병원 찾기, 이제는 앱으로
- 위치, 상황 맞춤 검색, 리뷰 기능으로 편리하게
교통, 날씨, 뉴스, 금용 빠질 것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기능의 앱이 나오는 가운데 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스마트폰의 고유 기능을 활용하여 환자들이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각종 앱이 등장하였다. 실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는 병원 찾는 앱 ‘굿닥’은 190만(9월 1일 기준)의 이용자가 다운로드하였다. 그 외에도 닥터초이스, 메디라떼, 어디아파, 마이 닥터 등의 병원 찾는 앱이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앱들의 어떤 점들이 환자들의 편의성을 증가시키는지, 어떤 부분이 더 개선되어야 하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GPS로 집에 가까운 병원 쉽게 검색
병원을 고르는 데 있어 거리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사람, 혹은 처음 어떤 지역을 방문한 사람에게 GPS 기능은 병원 앱에서 가장 선호하는 장점일 것이다. 휴대폰에 위치 기능만 켜면 거리 순에 따라서 병원이 정렬되어 나오고, 위치도 지도를 통해 쉽게 확일 할 수 있다. 미리 방문을 예상하는 지역의 병원을 찾을 때에도 그 지역만 입력하면 근처 병원들을 검색할 수 있다. 진료 후 재차 병원을 방문해야 할 때에는 ‘단골 병원’ 등록 기능을 통해 다음 방문 때도 쉽게 병원 위치를 알 수 있다.
증상, 상황에 따라 맞춤 검색 기능
내과, 소아과 같은 진료 과목에 따른 검색 기능뿐만 아니라 화상, 비만, 두통과 같이 증상에 따라 맞춤 병원을 찾을 수 있다. 내시경이 필요하다면 내시경을 검색,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면 건강검진을 검색하면 이를 운영하는 병원들이 거리 순으로 배열된다. 여의사가 진료하는 산부인과, 특정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의사가 진료하는 병원, 어린이 한의원과 같이 환자들의 필요에 맞춰 검색할 수 있다.
건강 정보, 의사 상담 등 기타 기능 제공
병원 찾기 앱이라고 해서 병원 위치 정보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메디라떼’ 앱에서는 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 치료 후 올바른 관리법과 같은 관심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병원어디야’에서는 여러 병원의 이벤트와 혜택을 알려준다. ‘굿닥’에서는 의사와 1대1 상담 기능을 제공하며 약국 찾기 또한 가능하다. 또한 각 병원의 리뷰 기능을 통해, 병원을 방문 했던 환자들이 병원에 대한 평가를 올린다. 어느 병원이 잘 치료하더라는 옛 입소문들은 이제 병원 평점과 리뷰로서 드러나게 되고 환자들이 병원 선택에 있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앱만의 특성 살린 실시간 정보 기능 필요해 보여
일요일에 갑자기 배에 심한 통증을 느낀 A군은 병원에 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평소에 사용하던 병원 찾기 앱을 켜, 주말에 운영하는 병원만 검색하게 필터 처리한 후, GPS를 통해 가장 가까운 병원을 찾아 방문하였다. 하지만, A군이 병원 앞에서 보게 된 것은 여름휴가 중이라는 공지뿐이었다.
스마트폰 앱이 가진 큰 장점은 교통, 날씨와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 병원 찾기 앱들은 공식적인 진료시간과 병원 정보만을 알려주고 스마트폰의 실시간 소통이라는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A군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병원과 앱 사이의 적절한 소통을 통해서 병원 휴가와 같은 특이 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줄 수 있다면 더욱 환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임채린 기자/가천
<cl_mak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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