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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알아야 할 금단의 치트키

의대생들의 잇아이템 어플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이 제작되고 있다. 휴대폰을 단순 전화와 알람만을 이용하는 많은 의대생들을 위해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마트폰을 똑똑하게 사용해서 더 훌륭한 의대생으로 거듭나보자.



의학용어 어플 “Abbstore” [아이폰 전용]



책으로 공부를 하다가 마주치는 약자들은 구글링하거나 위키피디아에 검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습을 돌다가 교수님이 질문하신 약어를 빛의 속도로 검색했는데 의학용어가 아닌 다른 용어들이 줄줄이 나와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어플은 애플앱스토어에만 있는 어플이므로 안드로이드유저의 경우 같은 기능을 가진 의학사전 어플인 MedDic을 이용하면 된다.




3D 해부 어플 “Essential Anatomy” [안드로이드용/아이폰용]



 해부학을 할 때 이용하면 매우 유용한 어플이다. 근육과 뼈, 혈관, 신경등의 주행을 회전하면서 3D로 볼 수 있고 각 구조를 클릭하면 기능과 주행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아틀라스 교과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각 구조의 위치관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심장이나 뇌의 anatomy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어플도 있으니 확인해보자.



케이스 발표용 어플 “Medscape”[안드로이드용/아이폰용]


 매우 유명한 어플 중 하나로 의약품과 질병에 대한 정보나 프로토콜에 대한 자료가 풍부하다. 의약품의 효과, 용량, 부작용, 약물간 상호작용이나 상품명까지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방대한 정보량이 큰 강점이므로 꼭 이용해 보자.



학장님들이 모여 만든 CPX, OSCE 어플 “이러닝 컨소시엄” [안드로이드용/아이폰용]



이러닝 컨소시엄 어플은 한국의과대학 교육협의회의 각 학교에서 만든 CPX와 OSCE 동영상 100여건과 증례 50여건이 수록되어 있다. 한 주제에 대해 여러 학교에서 올린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학교 별로 여러 방면으로 연습해 볼 수 있다. 이 어플을 보완할 수 있는 “OSCE note”라는 어플이 있는데, 이 어플은 시간을 재고 체크리스트 등에 따라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다.    




EKG의 A to Z “ECG Types” [안드로이드용/아이폰용]



EKG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 중 하나이고 EKG 판독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배워도 배워도 어렵다. 이 어플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며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소견이나 질환들을 간추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는 어플이다. 심전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면 꼭 다운받자.



심음 청진 소리를 들려주는 “SoundBuilder” [아이폰 전용]



시진, 청진, 타진, 촉진 등 신체진찰 중 기본이 되는 청진은 청진시 소리 녹음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학습하기 매우 어려웠다. 즉, 청진기를 사용하는 심음 청진은 정상 소리가 무엇인지 잘 들어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잡음도 알기가 어렵다. 청진기를 만드는 회사인 리트만에서 제작한 이 어플은 소리와 함께 애니매이션을 이용하여 그 소리가 나는 원리까지 설명해 준다. 미래의 국가고시에 청진기를 가져다 대면 소리가 나는 마네킹을 도입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분명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매주 NEJM에서 내는 문제를 맞춰보자 “NEJM Image Challenge”



뉴잉글랜드 저널오브 매디슨지(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는 SCI저널로 세계 최고의 인용 점수를 가지고 있다. “NEJM Image Challenge”는 매주 병변 사진을 주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이나 치료법에 대해 5지 선다로 맞추게 한다. 같은 저널에서 만든 “NEJM This Week”라는 어플은 그 주에 새롭게 게제된 논문을 간략하게 소개해 준다.



타세놀이 무슨 약일까? “의약품정보검색”



약리학을 공부하다보면 이 약들이 무슨 계열의 약인지 알기 힘들다. 또한 실습을 돌게 되면 수많은 약들이 상품명으로 나오기 때문에 일일이 다 검색 하기도 힘들다. “의약품정보검색” 어플은 약학정보원에서 만든 어플로 약의 성분명, 계열, 색상, 용법, 용량, 금기증까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김정은 기자/을지

<kim_je@hanmail.net>

프랑스 정신과에서의 한달

105호/의대의대생 2015. 6. 18. 17:30 Posted by mednews

프랑스 정신과에서의 한달





지금으로부터 1년여 전 SCOPE 프로그램을 통한 외국에서의 실습을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었다. 개인적인 프랑스 문화와 프랑스어에 대한 관심때문에 프랑스로 가는 것은 확실히 정한 후였고, 한달간 지낼 도시와 어떤 과로 갈 것인지를 고르는 중이었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실습을 시작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어떤 과에서 무슨일을 하고 무엇을 볼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도시는 3지망까지 정할 수 있었는데 1지망은, 예상대로, 모두의 머리속에서 낭만을 담당하고 있는 파리. 그 다음으로 가능한 도시들을 살펴보는데 한달 내내 비구름과 안개와 함께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파리보다 북쪽으로 올라가지는 않도록 하고, 구글에 ‘너무 시골까지는 아닌’ 도시 위주로 이름을 입력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내 시선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Grenoble이라는 도시이다. 산악지역이라 헬기를 띄워서 환자를 싣어오는 외상외과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외상외과를 지원했다. 그 다음으로 내 관심을 끈 것은 정신과였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Deja vu, Van Gogh’ 라 줄일 수 있겠다. 프랑스어로 된 몇몇 정신과 용어들과 함께 프랑스 남부에서 고흐가 말년을 보낸 정신병원과 그를 돕던 의사 Dr.Gachet의 초상화. 프랑스에 있는 정신과에 대한 인상은 이것이었다.





▲ Dr.Gachet의 초상화


올해 초 ‘너는 정신과에서 실습을 돌게 될것이다’라고 메일을 받기 전까지는 내가 정신과를 지원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연락을 받고 보니 막막해졌다. 한국 정규 실습에서 정신과는 티끌만큼도 흥미로운 점이 없었는데다가 정신과에서 주로 하는 일이 ‘면담’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예과 때 열심히 배웠다지만 본과에서의 3년이라는 시간은 모든 것을 잊게 하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언어의 높은 벽을 가소로운 수준의 정신과 지식과 고흐라는 낭만으로 넘을 수 없다는 결론은 빠르게 나왔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필자는 3월 2일자로 기분장애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2층짜리 작은 정신과 병동 1층으로 출근하게 되었다.  

3월 한달간 프랑스 정신과를 체험하고 돌아왔는데 본인이 정신과에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은 미천한지라 병원 전체의 분위기만 전달해보고자 한다.

첫날 병동에 들어서면서부터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옷차림이다. 학생들뿐 아니라 의사들도 청바지에 라운드넥 반팔티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출근한다.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 신는 것도 자유롭다. 전공의 및 학생들이 쓰는, 의국에 비견될 수 있는 방에 가면 깨끗하고 세탁하고 다린 가운이 방 구석에 쌓여있어서 모두가 하얗고 빳빳한 가운을 입고 다닌다. 

그곳의 실습학생들은 PK가 아닌externe 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다닌다. 프랑스에서 전공의에 해당하는 interne 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 듯하다. Externe 들은 정신과적인 면담은 참관하는 정도로 배우고 대개는 담당환자의 심전도 찍고 판독하기, 혈액검사나 요검사 등에서 이상이 보일 경우 적절한 문진과 신체진찰해서 원인 알아보기, 추가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검사 의뢰하는 일 같은 것을 한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심전도와 청진에서 판막질환이 의심된다면 심초음파 검사실에 전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검사 일정을 잡는다. 또는 소변검사에서 백혈구가 나오면 환자에게 요로감염의 과거력이나 소변볼 때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묻고 관련한 신체진찰을 해보는 식이다. 이것은 학생이 ‘책임지고 해야 하는 일’이기때문에 한국에서의 실습학생과는 다른 차원의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를 대하는 것으로 보였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전공의와 수시로 환자의 상태를 상의하기 때문에 환자가 위험에 빠지는 일(?)같은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프랑스 의대에서는 병원에서의 실습을 본과1학년때부터 시작해서 수업과 병행하면서 진행한다. 학생마다 나름의 스케줄로 실습과 수업을 듣는다. 때문에 출석이 엄격하지 않은 것이 이득이다. 어제 보이던 학생이 안보이면 ‘수업 갔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기 때문. 정신과 같은 곳은 한번도 돌지 않고 졸업하는 학생의 수도 적지 않기에 정신과를 돌고 있는 외국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 ‘정신과에 관심있는’ ‘특이한 학생’의 인상을 본의아니게 심어줄 수 있었다.

회진도 약간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처럼 매일 아침저녁으로 도는 형태가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도는데 대신 재원환자 20명가량을 보는데 3-4시간정도 걸린다. 스텝, 전공의, 실습학생, 간호사 1-2명이 참가한다. 방식은 복도에서 담당 실습학생 또는 전공의가 환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다함께 병실에 들어가서  스텝 선생님이 환자와 면담하는 것을 지켜본다. 흰색 가운을 입은 사람 십수명이 방안에 북적이면 환자들이 부담스러워할만도 한데 면담이 잘 이루어지는 점이 신기했다.

물론 유럽이기에 한국 병원에서 볼 수 있는 군대 뺨 후려칠만한 위계질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해봐야 입만 아플 듯하다. 선후배간에도, 교수와 학생간에도 없다. 그런 위계질서 없이도 응급환자 잘만 살린다는 것을 잘 확인하고 왔다. 

▲ 고흐가 지내던 정신병원 복도


그렇다면 프랑스 의대생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내가 관찰한 바로는 앞서 소개한 회진이 2시간 넘게 진행되면 슬슬 집중력을 잃어가고 3시간을 넘어가면 ‘도대체 언제 끝나냐’하는 표정으로 삐딱하게 서있는다. 실습하는 과를 고를 때 우선순위는 ‘퇴근이 빠르고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 근무가 없는 과’이다. 날씨가 좋은 주에는 적당히 둘러대고 하루이틀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한다. 완벽한 환자파악을 요구하고 지식적인 질문을 많이 하는 교수와는 마주치지 않기 위해 애쓴다. 나중에 어떤 전공을 택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의학의 방대한 양에 깔려서 늘 다시 공부해야 하는 자신에 대해 한탄한다. 정리하자면 ‘여기랑 똑같다.’


문지현 기자/중앙

<jeehyunmjh@gmail.com>




p-value만 보면 눈에 피터지는 당신을 위해 

기초적인 의학통계 학습 가이드


OR, RR, p-value, chi-square, t-test만 보면 속이 울렁거린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은 통계 자료들을 접하지만 아직도 표본 수 계산은 어렵고 t-test는 헷갈리기만 한 존재다. 선배들은 가끔 지나가며 통계는 지금 알아두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예과 때 배운 것 같긴 한데, 또는 의전 준비하면서 배웠던 것 같긴 한데 아직도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이번 기회에 기본적인 통계를 배워 보는 건 어떨까. 기본적인 통계 지식만 있어도 논문을 읽는 데 도움이 되고, 가끔 해야 하는 성가신 조별 과제에서도 당신의 능력이 빛을 발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방대한 통계학적 지식을 설명하는 대신,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위주로 다룰 것이다.


엑셀, 평균만 구하라고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통계를 돌리려고 하면 거창한 프로그램부터 생각하기 쉽다. SPSS니 SAS니 R이니 하는 이름도 생소한 프로그램들은 생각만 해도 두렵다. 물론 이런 프로그램들을 잘 사용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빠듯한 시간에 통계 수치 몇 개 내자고 이 프로그램을 배우기에는 너무 기회 비용이 큰 것 같다.

사실 조별 과제나 간단한 수준의 통계는 엑셀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엑셀에서는 t-test를 비롯한 몇 가지 기본적인 통계 툴을 제공하고 있다. 조별 과제에서 통계가 필요하다고 할 때 엑셀에 있는 기본 통계 툴을 가지고도 필요한 값을 구할 수 있다. 

엑셀에서 통계 툴을 사용하려면 다음의 과정대로 하면 된다. 메뉴에서 [파일] → [옵션] → [추가 기능] → [이동]을 누르면 추가 기능을 삽입할 수 있게 되는데, 거기서 [분석 도구]를 클릭하면 엑셀에서 제공하는 통계 툴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면 화면의 [데이터] 탭의 맨 끝에 [데이터 분석]이라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간단한 통계 처리가 가능하다. 데이터 분석에서 제공하는 통계들은 <분산 분석(ANOVA)>, <상관 분석>, <히스토그램>, <회귀 분석>, <t-검정> 등으로 간단한 설문 조사 데이터 처리나 실험 데이터 분석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금 더 능숙한 통계를 사용하려면 SPSS나 SAS 또는 R을 배워 보자


통계 공부를 좀 더 할 의향이 있다면 엑셀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이 경우 엑셀이 아닌 통계 프로그램을 하나 공부하는 것이 좋은데,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는 SPSS와 R, SAS가 있다. SPSS와 SAS는 유료 프로그램이고, R은 무료 프로그램이다. 

SPSS는 처음 배울 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주 쓰는 통계들을 화면을 보면서 클릭해 가는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통계를 돌릴 때에는 SPSS를 많이 쓰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대학교에서 SPSS를 이용하여 통계학 실습을 하기도 한다. 많은 대학교에서 SPSS 라이센스를 구입해 두고 있기 때문에 학교 전산실에서 실습을 하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SAS 역시 유료 프로그램으로 상당히 많은 종류의 통계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통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대개 SAS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SAS는 상당히 무거운 프로그램으로, 설치 용량이 수 기가바이트에 달하며 통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면 활용하기 힘든 기능들이 많기 때문에 통계를 깊이 공부할 경우에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SAS는 상당히 고가의 소프트웨어로 대학교에서 라이센스를 확보해두지 않은 경우도 많아서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

R은 오픈소스로 구성된 무료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위의 두 프로그램과 구별되는 점이다. 오픈소스라는 특징 덕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유용한 도구들이 많이 공개되어 있어서 필요한 기능을 쉽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 때 SAS가 주도권을 잡았던 통계 소프트웨어 시장에 R이 침투하면서 서로 경쟁하는 구도가 되고 있다. R은 코딩을 하는 식으로 통계를 작업하여 프로그래밍을 했던 사람이라면 비교적 익숙한 것이 특징이고, 논문에 사용할 그래픽 작업을 할 때 유용한 툴들이 많이 공유되고 있어 통계를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R을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통계 책은 실용적인 것으로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려면 기본적인 통계 지식들이 필요하다. 의학 통계는 다른 학과에서 사용하는 통계와 성격이 많이 다른 편이므로, 기본적인 통계학을 공부하기보다는 의학 통계를 중점적으로 다룬 책을 통해서 학습하는 것이 유리하다. 의학에서 통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짐에 따라서 의사들이 저술한 의학 통계 서적이 많으므로 그 중에서 고르는 것이 좋다. 

의학통계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면 <닥터 배의 술술 보건의학통계> (배정민 저, 한나래, 2012)를 추천한다. 이 책은 통계 이론을 글로 풀어서 설명하기보다는 직관적으로 그림으로 풀어 설명하고 있어 바로바로 필요한 통계를 찾을 수 있다. 또한 많이 사용하는 SPSS를 예제로 하고 있고, SAS와 R 코드도 제공하고 있어 의학통계에 익숙지 않은 학생이라도 비교적 무난하게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계학 지식이 약간 있고 R로 통계를 공부하고자 한다면 <R을 이용한 누구나 하는 통계분석> (안재형 저, 한나래, 2011)도 괜찮은 도서가 될 수 있다. R은 코드를 입력하여 통계 처리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쉬운 예제 코딩들을 직접 해 가면서 배우는 것이 효율적인데 이 책은 R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비교적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다. 다만 통계학 기초에 대한 설명은 많이 생략되어 있으므로 어느 정도 기초적인 통계학 지식을 갖추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페이스북을 한다면 <통계마당> 커뮤니티에 가입해 보는 것도 좋다. 이곳에는 통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 질문을 하거나 간단한 통계 강의도 접할 수 있다. 통계를 전공하는 사람도 많고 의학 전공자들도 많아서 커뮤니티에 가입을 해 두면 꽤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도 있을 것이다. <통계마당> 웹 사이트 주소는 http://www.statground.org로 여기서도 유용한 자료를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허기영 기자/서울

<zealot648@e-med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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