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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뭐 별건가, 편의점에서 도전하기


요리란 무엇인가. 불이 발견됨과 동시부터, 혹은 그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 예술이다. 오직 인간만이 요리를 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먹고 싶다는 욕망의 발현이며, 그 요리를 먹는 사람, 혹은 그 시대의 문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18세기 프랑스 미식가 브리야 사바랭은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ㄸ?ㄴ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매일매일 무엇인가를 먹는다. 매일 먹을 것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사람이 세계 최하위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이처럼 매일같이 먹어댐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실력은 천차만별이다. 누구나 먹지만, 먹는 사람 따로 있고 하는 사람 따로 있는 것이다.

백종원 신드롬의 영향으로 요리에 대한 장벽이 많이 내려갔지만, 그래도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스레인지나 핫플레이트, 조리도구 등이 필요하다. 기숙사에 살거나 몇몇 자취생들에게는 아직도 벽이 높은 셈이다. 그러나 요리라는 것은 결국 더 맛있게 먹으면 되는 것이다. 여기서는 편의점 음식으로 조금 더 맛있게, 혹은 조금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1. 짬뽕라면!


짬뽕은 그 하나로 고유의 음식을 뜻하나 여기서는 온갖 것들이 잡스럽게 섞여 있는 관용적 의미의 짬뽕을 말하겠다. 서로 다른 라면을 섞으면 맛있어진다는 유구한 주장은 대학가 MT문화의 역사와 함께한다. 신라면+진라면, 신라면+안성탕면 등 온갖 학설들이 있었으나 학문으로서의 근대적 정립은 21세기에 와서야 이루어졌다. 그 시조는 김성주학파의 ‘짜파구리’라고 할 수 있겠다. 너구리와 짜파게티를 적절히 조합한 그 레시피는 전국에서 두 라면의 판매량이 급등하는 기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짜파게티를 베이스로 하여 최근 대세인 진짬뽕, 맛짬뽕 등을 더해도 좋고, 매운 맛을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불닭볶음면을 베이스로 치즈라면류를 섞어도 좋다. 시도하는 사람 마음이겠으나, 일반적으로 다른 회사에서 나온 두 라면을 섞는 것이 더 맛있다는 주장이 있다. 


2. 간편 라볶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컵 떡볶이에 물을 약간 더 넣어서 편의점 스트링 치즈, 라면을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 먹으면 된다. 면이 꼬들꼬들한 안성탕면이 제격이나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신라면도 괜찮다. 환경호르몬이 걱정이라면 전자렌지에 돌려도 좋은 대형 용기를 하나 구매해두자. 하나 있으면 여러모로 사용하기 편리하고 유용하다. 용기가 있다면 떡볶이에 삼각김밥을 한 두 개 넣고 치즈를 얹어서 데우면 매콤한 치즈 리조또가 된다. 여유가 있다면 삼각김밥 대신 최근 출시된 ‘스팸밥바’를 넣어보자.


3. 사골 만둣국


편의점 냉동실을 살펴보면 전자렌지로 즉석에서 데워 먹을 수 있는 6개들이 만두가 있다. 가격도 1,500원 선으로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나 차가운 냉동실 안에 꼭꼭 숨어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아는 음식이다.이 만두를 데워 사리곰탕면에 넣으면 훌륭한 사골 만둣국이 된다. 최근에는 떡국도 출시되었는데, 여기 넣어 먹으면 떡만두국이다. 


4. 오레오 빙수


CU에서 판매하는 우유빙수에 오레오를 부셔 넣으면 된다. 후식으로 제격. 


이외에도 다양한 레시피가 있으나 지면 관련으로 싣지 못한다. 맛있는 녀석들 47화에 편의점에서 만든 온갖 다양한 음식들이 있으나, 대부분의 레시피가 식당에서 사먹는 것보다 오히려 비싸게 먹히는 사파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모두 괴식 같아서 부담스럽다면 일반 완제품들도 일본이 부럽지 않을 만큼 다양하게 출시되는 중이다. 치즈 닭갈비, 마카롱, 올바른 샐러드 등도 체크해볼 만 하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 하지 않는가. GS의 혜자 도시락을 필두로 하여 백종원 도시락, 혜리 도시락 등의 질은 한끼 식사로 크게 손색이 없다. 


이준형 기자/가천

<bestofzone@e-mednews.org>

여행, 보다 편하고 재밌게

109호/문화생활 2016. 7. 10. 11:49 Posted by mednews

여행, 보다 편하고 재밌게


인천국제공항 완전정복



세계 어느 나라의 공항을 가본 사람일지라도 인천국제공항에 한 번 발을 디디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비교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인천국제공항은 세계1위를 자랑할만큼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규모도 규모지만 한국인의 서비스 정신을 한 공간에서 한껏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타국의 공항과 차별이 두드러진다. 아직도 단순히 공항을 버스터미널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공항이용료를 기부하고 있는 셈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이용해볼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 관련 부대시설 및 제도들을 꼼꼼히 확인하여 다음 여행때는 설레는 여행의 기분을 보다 더 업 시켜보길 추천한다.


■ 주차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공항에 오는 경우, 특히 혼자가 아닌 여럿이 오는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여간 복잡하고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차를 가지고 오면 집앞에서 공항으로 바로 올 수 있는 편리함은 있지만 주차 때문에 또 한번 고민하게 된다. 이럴 때 그냥 내가 당연히 주차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차대행(발렛)을 이용해보자. 사설 주차대행의 경우 발렛요금 무료일뿐더러 장기주차의 경우에는 세차도 해주는 경우가 있다. 인천 공항내 주차대행의 경우 제휴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발렛요금이 무료인데 자신의 카드혜택을 확인해보고 이용하도록 하자. 보통 월 3회까지 무료 적용이 되며 신용카드위에 플래티넘이라고 쓰여있는 경우 대다수 해당이 된다. 이는 공항에 배웅/마중을 나갈 때도 이용할 수 있으니 현명한 카드 사용자가 되어 보자.


■ 입국 


이제는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지만 아직도 여전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제도이다. 공항에 가면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가 보안검색대와 출입국심사이다. 특히나 성수기에는 이용객이 많은 만큼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지루하기 마련인데 이중 출입국 심사를 교통카드 찍듯이 쉽고 빠르게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자동출입국심사는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제도로 여권,지문,얼굴 등의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여 신속하게 출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한 번만 등록해두면 여권 만료시까지 계속 이용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 인천공항 3층 F 카운터에 있는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에서 신청하면 1분내에 등록이 완료되며 여행 당일 신청해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심사를 이용하면 보안검색대만 거치면 바로 기계를 이용하여 출국/입국이 가능하니 시간도 절약되고 편리함은 두배가 된다. 


■ 면세점


면세점은 브랜드 제품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이자 여성들에게는 쇼핑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면세점에서 오프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바보라 할 만큼 인터넷면세점의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확실히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면 제공하는 쿠폰과 적립금을 이용하여 면세 가격의 50% 까지도 구매할 수 있으니 저렴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쿠폰과 적립금은 가입만해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주기 때문에 금액대를 잘 맞추어 구매한다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만 나오는 특별 한정기간 세일 품목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의 단점이라면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할 수 없으니 자신이 원래 알고 있던 제품이 아니라면 사기가 꺼려질 수 있다는 점. 이럴 땐 시내면세점을 이용해보는 방법이 있다. 항공권을 구매했다면 출국일로부터 60일 이전부터 시내면세점 이용이 가능하다. 백화점 내에 면세점이 있으며 이용할 때는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항공편명과 날짜도 적어서 가도록 하며 물건은 출국 당일 공항 인도장에서 수령하게 된다. 미리 면세점 멤버십에 가입하면 현장에서 할인이 가능하니 챙겨가도록 하자. 


■ 공항 부대시설


- 라운지

출국심사를 받고 탑승동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면세점을 뒤로하고 위를 보면 유리로 된 곳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이곳이 공항의 부대시설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 중 라운지는 간단한 식음료와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다. 라운지는 유료이용이 원칙이지만 이 역시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스카이허브, 마티나, 아시아나, 대한항공 라운지가 있으며 라운지마다 음식의 메뉴는 조금씩 다르다. 라운지 이용에 필수적인 것이 PP카드인데 Priority Pass의 약자로 공항의 제휴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이다. 이 카드가 있으면 꼭 인천국제공항 뿐만이 아니더라도 전세계 600여 개의 공항의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독으로 PP카드 홈페이지에서 유료회원으로 가입할 수도 있지만 연회비가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보통은 신용카드 발급시 무료로 PP카드를 만들어주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런 카드들의 연회비는 10만원 안팎의 가격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보통 이런 연회비들은 상품권 등으로 돌려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해볼 만 하다. 

홈페이지 www.prioritypass.com에서 전세계 PP카드 이용가능 라운지를 알려주므로 여행전 확인은 필수! 


- 안마의자/인터넷카페

공항에 최소 3시간 전까지 오려면 부랴부랴 집에서 짐을 챙겨나와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바쁘게 이동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비행기에 오르기도 전에 녹초가 되어버리기 일쑤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무료 안마의자를 제공하고 있다. 탑승동 3층 24,41게이트 쪽에 인터넷 카페와 함께 안마의자가 8대 정도 마련되어 있다.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한 번 이용하면 약 10-15분 가량 안마를 받을 수 있다. 기다리는 사람만 없다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라운지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안마를 받으면 천국에 와 있는 듯 기분 전환이 된다. 


- 샤워실 

주간에 일을 보고 밤 출발 비행기를 타는 경우 딱히 옷을 갈아입을 곳도 마땅치 않고 찝찝한 몸을 단장하기에도 마땅치 않을 때가 있다. 이때 이용하는 무료 샤워실. 원래 이곳은 환승하는 승객들을 위해서 마련된 곳이지만 일반 이용객들도 1000원을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간단한 샤워도구들을 제공하게 되며 개인 샤워부스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조을아 기자/을지

<lovelyeac@gmail.com>

달콤한 다이어트

109호/문화생활 2016. 7. 10. 11:47 Posted by mednews

달콤한 다이어트




따뜻해지는 봄철이 오며 옷이 얇아지니 자연스레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 또 새해를 맞아 시작한 다이어트를 계속 이어나가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식단에 들어가야 할 음식이 무엇일까? 보통은 퍽퍽한 닭가슴살, 파릇파릇한 채소들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달콤한 음식의 대표주자인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면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여러 매체와 책을 통해 초콜릿 다이어트가 이슈가 되고 있다. 초콜릿이 실제로 얼마나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초콜릿을 주기적으로 먹은 사람, 체지방율↓ 


타임즈 2012년 4월호에서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초콜릿 소비량과 체질량 지수를 조사하였는데, 일주일에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초콜릿을 섭취한 사람들의 체질량지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포인트 정도 낮다고 밝혔다. 실제로 초콜릿을 먹으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떨어뜨려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적절한 식사 후에 초콜릿을 비롯한 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혈당치에 영향을 주어 과식을 방지하게 된다고 한다.


다크초콜릿 먹어야 다이어트 효과 있어


하지만, 모든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중에 파는 초콜릿은 설탕과 카카오버터의 함량이 높아 칼로리가 비교적 높다. 따라서 다이어트용으로 먹을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카카오 함량이 평균 70%이상인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루에 다크 초콜릿 30g씩 매일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매우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무리 다크 초콜릿이라고 하도 저칼로리 음식이 아니므로 지나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노화 방지,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


초콜릿이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라 생각했다면 오해이다. 시중 초콜릿에 과도하게 들어있는 설탕이 건강에 해가 되는 것이지,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득이 된다. 다크 초콜릿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폴리페놀은 항산화물질로 노화를 방지한다. 다크 초콜릿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주며 중추 신경을 자극해 우울증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초콜릿에 들어 있는 식물성 지방인 카카오 버터에는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포함해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밋밋한 다이어트 식단에 지쳤다면 다크 초콜릿을 조금 추가해보는 것이 어떨까. 정확한 카카오와 설탕 함유량만 확인해 건강하게 섭취한다면, 달콤한 다이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임채린 기자/가천

<cl_maker@naver.com>

떠나자! 나홀로 여행!

109호/문화생활 2016. 7. 10. 11:47 Posted by mednews

떠나자! 나홀로 여행!




의대생으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어딘가 떠나고 싶을때,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여행도 좋지만, 오로지 나와 여행지에만 집중하는 ‘나홀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한번쯤은 가고 싶다 생각은 하겠지만 여러 걱정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혼자서 밥은 어떻게 먹지? 나혼자 여행정보를 어떻게 다 모을까? 혼자 다니면 무슨 일을 당하진 않을까? 하지만 이러한 걱정들로 여행 욕구를 막기에는 안타까울 뿐이다. 이러한 걱정을 줄여주는  혼자 여행을 다니기 좋은 국내외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통영, 거제도 : 여유를 즐기자!


나홀로 여행의 묘미는 바로 ‘여유’가 아닐까. 이런 여유를 맘껏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복잡하고 챙길 것 많은 해외여행보다는 국내, 그 중에서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 통영과 거제도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파란 하늘과 바다, 그 사이 커다란 풍차가 돌아가는 초록빛 언덕.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를 혼자서 맘껏 느껴보자. 유람선을 타고 더 들어가면 동백섬이라 불리는 ‘지심도’가 있다. 동백꽃이 만개하는 지금 3월이 여행 적기이다. 바다를 낀 산책로를 걸으며 빨갛게 핀 동백꽃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부산 : 즉흥으로 떠난다면!


즉흥으로 떠나는 나홀로 여행이라면 부산이 적격이다. 국내 어느 도시와 연결되어 교통편도 편리한데에 비해,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버릴 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을 굳이 세우지 않아도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해 주요 관광지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나홀로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라 게스트하우스도 잘 발달되어 숙소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반짝이는 광안대교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혼자 앉아 바닷소리를 들으며 맥주를 마신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일본 : 처음 떠나는 나홀로 해외여행이라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간이 조금 더 길다면 가깝지만 먼나라 일본으로 떠나보자. “라면 먹으러 일본간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짧은 시간에 싼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바로 일본이다. 저가 항공 특가를 이용한다면 부산 KTX 왕복 비용 정도로도 거뜬히 일본을 다녀올 수 있다. 201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로 선정될 정도로 치안도 잘 되어 있다. 나홀로 여행자들이 특히 일본을 선호하는 이유는 ‘혼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많다는 점이다. 한 명이 잘 수 있는 공간에 라디오, TV, 알람까지 필요한 것들은 모두 구비된 캡슐호텔, 주요 식당마다 구비된 혼자 밥을 먹는 식탁과 개인의 입맛에 맞춰 주문하는 시스템은 나홀로 여행자들의 큰 걱정인 숙소와 식사를 모두 해결해 준다. 햇살이 비치는 아침, 홀로 숙소에서 나와 기차 소리와 함께 골목을 걸으며 일본 특유의 청아한 분위기를 느껴보자.

  

대만 : 부담 없이 친절함 속에서!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안전한 국가가 바로 대만이다. 여자 여행객들도 혼자서 많이 방문할 정도로 안전하기로 유명하다. 더불어, 저렴한 물가로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대만 관광지는 타이베이의 MRT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어, 길찾기에도 무리가 없고, 혹시 길을 잃더라도 현지인들이 매우 친절하고 영어도 능숙한 편이라 질문을 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맛있는 음식 가게들이 즐비한 여러 야시장, 세계 5대 박물관인 국립고궁박물관의 수많은 전시물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던 지우펀까지. 먹을 거리, 볼거리 빠짐 없이 오감을 즐겁게 한다. 


제시된 여행지 외에도 수많은 국가들도 철저한 조사와 경험만 있다면 나홀로 여행을 도전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여행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기쁨을 나홀로 여행을 통해 얻어보자. 낯선 다른 여행자와의 인연, 나홀로 여행을 성공했다는 자신감은 덤으로 주어질 것이다. 이제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혼자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아닐까요?


임채린 기자/가천

<cl_maker@naver.com>

<봄철 피부관리법>


봄볕에 그을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


봄날씨에 손상받기 쉬운 피부, 자외선 차단제와 피부보습, 제철과일 섭취로 보호하자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서 얼어붙었던 대학 캠퍼스와 병원에도 어느 순간부터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았다. 1년을 기다린 봄이기에 화창한 봄 날씨를 온 몸으로 만끽하고 싶겠지만 다른 계절보다 피부관리에 더욱더 신경써야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겨울보다 더 강해진 자외선으로 인해 주름, 주근깨, 기미 등 피부 노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봄이란 계절 특성상 큰 일교차가 큰 날씨에 의해 피부는 온도 변화가 심해져 수분이 부족해지고 각질이 생기기 쉬워진다. 이는 겨울에 익숙해진 피부보호막이 계절변화에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봄 날씨에 맞게 피부보호막이 조절될 때 까지 적절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 ‘봄볕에 그을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라는 옛 속담이 있다. 봄볕이나 가을볕 모두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사실 가을은 봄보다 일조량이 적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같은 양의 햇볕에 노출이 되어도 봄볕에 더 피부가 그을리게 되며 자외선 세기만 놓고 보면 여름이 가장 강하지만, 여름철엔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 많아 실제로 피부에 닿는 자외선 량은 봄이 가장 많다. 또한 겨우내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적어 햇빛에 노출되지 않은 피부가 자외선이 많이 포함된 봄볕을 쬐면 짧은 노출에도 피부 자극이 심해져 노화, 잔주름, 기미, 검버섯이 심해지게 된다. 일상 속에서 자외선으로부터 손쉽게 피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는 것이다. 특히 외출 30분 전에 발라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자외선차단제에 의한 충분한 피부보호막이 형성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야외에서 장기간 활동할 경우 두세 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면 차단 효과가 유지된다.


충분한 제철 과일 및 채소 섭취


과일 섭취를 잘해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 할 수 있다. 봄볕 속에 자외선은 피부를 공격해 피부 노화를 늦추고 주름을 방지하는 비타민 A, C, E 등을 파괴시킨다. 따라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체내 필요한 영양소 공급 및 유지가 중요한데 특히 봄철 제철과일인 딸기는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주근깨 예방 및 미백에 도움이 되며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 피부를 밝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제철과일과 채소는 피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피부보습은 틈틈히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봄 날씨에는 피부에 각질이 생기기 쉽다. 각질은 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틈틈히 관리해 주어야 한다. 먼저 보습에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데 세안 시 미온수로 충분히 헹구어 주며 찬물로 마무리 해야한다. 이후 스킨과 로션 등 자신의 피부유형에 맞는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이때 수분크림을 발라주면 피부에 영양과 수분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참고로 보습제는 샤워실에 수증기가 남아 있을때 3분 이내로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다 손쉬운 방법으로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주어 체내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아무런 준비없이 봄날씨를 만끽하다가 봄볕에 그을려 보던 님도 몰라볼 수도 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피부관리에 신경써서 보던 님과 함께 즐겁게 봄 햇살을 맞도록 하자.


김민 기자/가천

<franky777min@gmail.com>


  ※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때 PA와 SPF만 알아두자!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와 UVB로 나뉘는데, UVA는 자외선의 90%를 차지하며 피부노화의 주원인으로 기미, 주근깨를 악화 시키며, UVB는 피부에 닿으면 피부를 달아오르게 해 화상, 발진 혹은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에는 UVA와 UVB를 얼마만큼 차단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제에는 UVB자외선 차단지수(이하 SPF)와 UVA자외선차단지수(이하 PA)가 적혀 있다.

예를 들어 SPF 30이라고 적혀 있다면 UVB의 양이 1일때 자외선 차단제에 의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30분의 1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PA에 +가 많을수록 UVA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뜻으로 PA+는 자외선 차단에 2배 효과가, PA++는 4배, PA+++는 8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줘 피부 트러블 등 부작용이 생길수 있으므로 개인의 생활패턴이나 외출 시 자외선 강도 및 노출예상시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SPF와 PA지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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