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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이 것이 가장
완벽한 선물입니다

 

국시 d-day 100 선물. 무엇을 준비할까?

 

2013년 10월 1일. 누군가는 달력을 한 장 넘기며 이제 9월도 지나갔네라는 감상에 젖어있을 하루이지만, 올해 본과 4학년 학생들에겐 특별한 날. 바로 의사국가고시의 D-100일인 날이기 때문이다.
의대 6년의 종지부를 찍는 큰 시험 앞에 선 본과 4학년 학생들은 내심 후배들 혹은 지인들의 선물을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당사자끼리의 국시 백일주만으로 즐길 수도 있겠으나, 후배들의 개념어린 선물은 백일주의 부족한 2%를 완성시킨다. 
그렇다면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까? 센스있는 정성으로 이쁨 받는 후배와 기분 좋게 국시 준비하는 선배의 윈윈을 위해, 지금부터 국가고시 D-100 선물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1. 먹는 것이 최고!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 했다. 잘 먹고 친 국시가 성적도 잘 나온다.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는 일념으로 음식 선물을 준비해보자. 길다면 긴 100일의 시간이 남아있기에 장기간 놓아두고 챙겨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센스 있는 선택! 대표적인 예로 고급 원두 커피, 차 혹은 초콜릿, 사탕이 있다. 혹은 박스에 포장 된 작은 과자들을 다량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는 냉장고에 넣어 두고 꺼내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선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단순히 음식만 준비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정성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포장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요즘 남녀사이에 유행하는 레모나 이벤트를 준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레모나 하나하나에 국시 응원 메시지를 담아 선물한다면 후배의 정성에 감동 받아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2. 공부 도우미!
100일 간의 공부를 하려면 다양한 공부 도우미들이 필요하다. 필기구 혹은 d-day 100 플래너를 비롯한 다양한 노트들이 바로 그것! 무엇이든 쓰면서 공부하는 선배에게는 평소 쓰는 펜 여러 개를, 치밀하게 계획하며 공부하는 선배에게는 D-day 100 플래너를 준비해보면 어떨까. 혹은 국시 직전 정리 노트를 만드는 선배에게 다양한 색상의 펜과 함께 여러 권의 노트를 준비하는 것도 개념차고 효율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3. 공부는 집중력 싸움!
공부는 역시 집중력 싸움이다. 그렇다면 선배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하는 것은 어떨까. 방석, 스탠드, 담요 등의 아이템으로 환경조성에 도움을 드릴 수 있다. 바르고 편안안 자세에서 집중력이 향상된다. 따라서 의자에 맞는 편안한 방석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혹은 공부할 때 적절한 조명을 위해 스탠드를 선물 할 수도 있고, 침대에서 공부하는 선배에겐 책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책전등을 선물하자. 추운 겨울의 공부에 대비한 적절한 두께의 담요를 사드려도 좋다.

 

4. 실용적으로!
국시를 공부할 때 곁에 두면 좋을 실용적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은 어떨까? 텀블러, 손목시계, 알람시계 등이 있다. 공부하다보면 물 혹은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구매하기엔 텀블러 가격이 다소 부담되어 종이컵을 애용하는 선배에게 후배들의 십시일반으로 중간이상 사이즈의 고급 텀블러를 선물해보자. 늦잠 방지를 위한 엄청난 알람시계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5. 위트 있게 행운을 빌어요!
전통적으로 시험에 꼭 붙으라고 찹쌀떡, 엿 등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비슷하게 문제를 잘 풀라고 휴지를, 젖 먹던 힘까지 내라고 젖병을 선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위트 있는 선물을 생각해서 준비해 내면 선배 입장에선 귀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혹은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네잎 클로버, 부적 등을 준비하는 순수함도 선배의 미소를 자아낸다.(아마도)

 

찬 바람 맞으며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뭡니까’의 마인드로 시험에 임하는 본과 4학년들. 몇 년 뒤 후배들이 모습이기도 한 만큼, 공부에 지친 마음을 작은 선물로 달래드리자. 어떤 선물을 준비할지 후배들도 고민이겠으나 그래도 마지막으로 팁을 하나 드리자면 <단언컨대 정성이 가장 완벽한 선물입니다>

 

조성윤 기자/울산
<chosy08@e-m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