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군것질, 건강하게 즐기기
유난히도 추웠던 작년 겨울, 한번쯤은 길을 가다 마주치는 파는 군고구마나 붕어빵, 호떡의 온기로 배를 채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번 겨울은 조금 따뜻하다니 피할 수 있을 거라고? 그럴리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마냥 포장마차를 기웃거리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따끈한 오뎅국물이 당신을 끌어당기는 건 몸이 추워서가 아니라 옆구리가 허전하기 때문이지. 어차피 끊을 수 없는 군것질, 영양 정보라도 알고 먹으면 좋지 않을까? 몸매야 두툼한 옷이 가려줄 테지만 말이다.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당신의 시린 손과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여 줄 군것질거리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간단히 몇 가지만 살펴봐도 어떤 간식이 겨울철 간식으로서, 다이어트 음식으로서 좋은 편인지 알게 될 것이다. 군밤과 군고구마가 칼로리나 영양면에서 좋은 편이며 그 외에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은 귤(개당 약 60 kcal), 메밀묵(100g 당 약 60 kcal) 등이 있다. 또한 그 외 겨울철 간식으로서, 칼로리가 많아 살을 찌게 하는 간식으로서는 위의 붕어빵, 호빵, 호떡, 어묵 외에도 떡볶이(100g 당 약 230 kcal이며, 특히 치즈 떡볶이는 100g 당 610~630 kcal), 타코야끼(개당 50 kcal, 크기가 작아 많이 섭취하게 되는 간식) 등이 있다.
또한 칼로리가 매우 낮은 사계절성 간식들도 있다. 녹차와 홍차, 버섯 등은 거의 0 kcal에 가까운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강냉이도 칼로리가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으며, 코카콜라제로 같은 음료는 상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0 kcal 이다.
과일이라고 해도 칼로리를 잘 따져야 한다. 앞서 언급한 귤 외에 토마토 키위 등은 칼로리가 낮아 겨울철 간식으로서 좋은 편이다.
하지만 겨울철 간식들이 영양정보에 무관하게 끊임없이 잘 팔리는 이유는 바로 ‘맛있고 달콤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하루 세끼를 먹는 것과 별도로 이러한 간식들은 특히 겨울이 되면 더욱 생각나게 되는 이유도 동일하다.
김성진 기자/인하
<trebis@e-mednews.com>
※ 자료참고 : 뷰티아이홈페이지, 한국영양학회
'84호(2011.12.12) > 문화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프로야구 탐구 (0) | 2012.01.09 |
---|---|
베스트셀러, 코드를 읽어보자 (0) | 2012.01.09 |
비육식? 그 이상의 채식! (0) | 2012.01.09 |
5분만 투자하면 인생이 시원해진다 (0) | 2012.01.09 |
당신의 엉뚱한 생각을 응원한다 - 이그노벨상 (0) | 2012.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