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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공연/전시회 사용 설명서

개강한지 몇 주가 지났지만, 아침에 일어난 자신이 아직도 어색하다면? 한참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가, 강의실에서 졸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아직 방학을 끝내지 못한 지친 몸을 이끌고, 공연이나 전시회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1. 두근두근 볼 거리

세계 육상 선수권에 맞춰 지금 국립 대구 박물관에서는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의 삶에 대한 전시회가 한창이다. 이와 함께 ‘4백 년 전 편지로 보는 일상’과 ‘고려 천년의 귀향, 초조대장경 특별전’이 함께 열리고 있다.  
이제 막을 올린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디자인이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아니다.’라는 노자의 도덕경을 표방한 주제에서 엿볼 수 있듯 새로운 디자인의 지평을 제시할 것이다. 이와 함께 2주 뒤에 개막하는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에도 전통 공예를 비롯하여 다양한 전시물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사진작가 ‘주명덕 사진전’과 얼굴과 관련된 작품 전시회인 ‘얼굴 전’ 등도 가볼 만하다.

2. 두근두근 들을 거리

9월 8일 부산 문화회관에서 열릴 ‘웰빙 콘서트 - 클래식이 보인다’를 비롯하여 다양한 들을 거리도 준비돼 있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피아노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손열음’씨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도 그 중 하나다.
이외에도 국악이 가미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철거와 재개발을 앞둔 피맛골을 재연한 뮤지컬 ‘피맛골 연가’와 뮤지컬 ‘써니’도 추천할 만하다.

노원철 기자/전남
<happywonchul@e-med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