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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야식에 대처하는 방법

시험 기간 때, 밤을 새며 레포트를 쓸 때,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밤 늦게까지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눌 때, 혹은 그냥 출출해서 우리가 자주 찾게 되는 야식. 야식은 분명 몸에 해롭다. 하지만 아무리 멀리하려 해도 항상 그 치명적인 유혹에 굴복하고야 마는 것이 현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야식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 타이밍은 생명!
모든 일에 있어서 타이밍이 중요하듯, 야식을 먹는 데에도 시간 선택을 신중히 하여야 한다. 익숙한 예시를 들어보자. 당신은 6시에 저녁식사를 하였다. 오늘은 기필코 야식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4시간이 지난 후인 밤 10시가 되자 슬슬 배가 고파 온다. 끝까지 참고 버틸 것인가, 아니면 조금이나마 음식을 먹겠는가? 만약 밤 9~10시 사이에 벌써부터 출출한 기미가 보인다면 참지 말고 차라리 그 때 샐러드, 과일, 견과류 등으로 배를 채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억지로 참다, 참다 밤 12시나 새벽 1시에 야식을 먹게 되면 쌓였던 허기 때문에 폭식을 할 가능성이 높아 다이어트에 해가 되는 것은 물론 불면증을 일으켜 생활 리듬을 깨뜨리는 원인이 된다.

2. 더 이상 시켜먹는 야식은 그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먹는 야식의 대부분은 치킨, 족발, 보쌈 등의 배달 음식이다. 이들은 모두 높은 열량과 염분을 함유하여 다이어트에 매우 해롭다. 이제부터는 시켜먹는 야식 대신 다음의 대체 음식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야식을 줄여보도록 하자. 대체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 두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것은 다시마다. 다시마는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여 성인병 예방과 숙변 해소에 좋다. 특히, 다이어트로 칙칙해진 피부를 밝고 환하게 만든다. 다시마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음식으로는 다시마쌈 , 다시마조림, 다시마채무침 등이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것은 두부이다. 두부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고단백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수분 함량이 높아 부피가 크므로 포만감을 주며, 칼슘과 각종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만점. 두부는 생으로 그냥 먹어도 좋지만 두부 샐러드, 두부부침, 두부조림 등으로 요리하여 먹어도 좋다. 또한 김치와 함께 먹어도 맛이 좋다.

3.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현명한 선택을 하자.
야식을 먹을 때는 최대한 저칼로리, 저염분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살다보면 피치 못할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어쩔 수 없이 야식을 먹게 되었다면, 그 중에서도 조금이라도 건강에 덜 해로운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음의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어떤 선택이 올바른 선택인지 알아보자. 첫 번째 문제, 여기 족발과 보쌈과 치킨이 있다.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 정답은 보쌈이다. 삶은 보쌈은 치킨, 피자, 돈까스, 족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고 고기를 김치, 상추 등에 싸먹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두 번째 문제, 이번에는 라면과 우동의 대결이다. 이 둘 중 하나를 굳이 먹어야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정답은 라면이다. 우동과 라면은 둘 다 높은 염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칼로리 측면에서 보았을 때, 라면(500kcal)이 우동(690kcal)에 비해 차라리 낫다.

오경택 기자/영남
<teddy5@e-m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