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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 음료 3종의 주관적 비교 리뷰

입학 후 처음으로 갖는 선배들과의 술자리. 사발을 원샷 해야 한다던데… 걱정된다면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숙취 해소 음료를 사먹어 보라는 선배의 조언에 편의점을 찾은 새내기는 생각보다 넓은 선택의 폭에 놀란다. 어느 편의점을 가나 냉장고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숙취 해소 음료. 술자리 많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의대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이다.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고 간편하게 복용(?)가능해 인지도가 높은 음료 형태의 숙취 해소제를 소개한다.

사진

제품명

특징

여명808

오리나무 추출액, 마가목 추출액 함유

천연 차 성분으로 숙취 해소 효과

1캔 115ml, 5000원 → 42원/ml

후발주자이지만 우수한 효능에 대한 입소문

가격부담, 맛이 별로라는 평도 있음

모닝케어

밀크씨실 실리마린 추출액 함유

미배아 추출물(글루메이트) 함유

1병 110ml, 4000원 → 36원/ml

세 상품 중 선호도 낮은 편

컨디션파워

헛개나무 추출액 함유

미배아 추출물(글루메이트) 함유

1병 110ml, 4000원 → 36원/ml

숙취 해소 음료의 원조로 신뢰를 얻고 있음. 맛이 좋은 편

어떤 원리일까?

이 음료들은 크게 두 가지의 원리로 숙취 해소 효과를 나타낸다. 첫 번째는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것. 모닝케어와 컨디션파워에 함유된 글루메이트라는 성분은 알코올과 결합하여 화학 구조를 변형시켜 알코올의 흡수를 막는다고 한다. 두 번째는 흡수된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하는 것이다. 오리나무와 마가목 추출물, 헛개나무 추출물, 밀크씨실 실리마린 추출물은 간에 작용하여 알코올 분해 대사를 돕고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음료에 포함된 당분과 비타민도 같은 역할을 한다.

효과는 사람마다 달라 우열 가리기 어려워

이 중에 가장 효과가 뛰어난 제품은 어느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기자의 지인 40여 명에게 물어본 결과 이 세 음료를 모두 마셔보았다면 어느 음료의 효과가 가장 좋았냐는 물음에 여명808의 손을 들어 준 사람이 많았다. 한편 여명808은 마셔도 메스꺼움만 심해지고 컨디션파워가 최고라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컨디션파워가 숙취 해소 음료의 원조이고, 맛이 여명808보다 좋은데다가 가격부담도 낮아 컨디션파워를 찾게 된다고 했다. 모닝케어는 앞의 두 음료에 비해서는 선호도가 낮은 편이었다.

최적의 타이밍은 언제일까

숙취 해소 음료를 언제 마시든 체내의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여 숙취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원리는 동일하다. 다만 술 마시기 전에 마시면 평소보다 빠르게 알코올이 분해되어 더 천천히 취하게 된다. 술자리에서 취하지 않고 오래 있어야 한다면 술 마시기 전에 숙취 해소 음료를 마시면 좋다. 하지만 이런 경우 술에 잘 취하지 않아 평소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된다. 그러면 다음날 속쓰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숙취 해소, 이런 방법도

술을 마시기 전 제산제를 복용하거나 우유를 마시면 위를 보호해주는 막이 형성되어 위가 상하는 것도 막고 술도 덜 취한다. 단 제산제를 복용하는 것은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는 중에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가수분해 되므로 체내에 수분이 충분해야 알코올 분해 대사가 빠르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술을 마신 후에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이 많은데, 이 방법도 효과가 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에는 당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알코올의 분해를 돕는다. 또 대부분의 아이스크림에는 유지방의 함량이 높아 위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문지현 기자 / 중앙

<jeehyunm@e-me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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