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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소개

현대미술의 결정체 2016 광주 비엔날레

 

 

필자는 대부분의 학창시절을 광주에서 보냈다. 소풍을 가면 종종 광주비엔날레로 가고는 했고, 현재 필자의 기억에도 가장 뚜렷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필자뿐만 아니라 광주에서 자란 학생이라면 적어도 한 번은 가봤을 곳이지만, 다른 지역에서 지낸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할, 광주비엔날레를 소개하고자 한다.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도부터 시작되었다. 광복 50주년과 ‘미술의 해’를 기념하고 한국 미술문화를 새롭게 도약시키고, 광주의 민주정신을 문화적 가치로 새롭게 승화시키기 위해 창설되었다고 한다.본래 2년에 한 번 행사가 열리지만 1999년 제 3회 행사는 2000년으로 미뤄졌다. 세기 말보다는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는 2000년에 행사를 여는 것이 행사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로는 별다른 변화 없이 짝수 해마다 비엔날레가 개최되고 있다. 2005년부터는 같은 재단 아래에서 디자인비엔날레가 홀수 해에 개최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행사로는 크게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의 발표와 교류의 장으로서 국제 미술 전시회, 미술문화와 미학적 가치의 담론을 만들고 확산시키기 위한 국제 학술 행사, 그리고 전시를 뒷받침하면서 일반 관객의 문화 향유를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구성된다.
2016 광주 비엔날레의 전시 주제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이다. ‘제8기후대(The 8th Climate)는 12세기 페르시아 철학자에 의해 착안되고 20세기 프랑스 철학자 앙리 코르뱅 (Henri Corbin)에 의해 체계를 갖춘 용어로 상상의 세계(imaginal world)라는 개념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에 대해 무언가를 행할 수 있는 예술의 능력과 역할에 대한 탐구와 기대’가 전시주제의 의의이다. 이는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 서술되어 있다. 전시주제에 해당하는 총 101명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이번 행사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16 광주 비엔날레는 비엔날레전시관, 아시아문화전당,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의재미술관, 519민주화운동기록관 등에서 열린다. 9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휴관일 없이 66일에 걸쳐 진행된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도슨트 프로그램 또한 운영되는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이 가장 빨리 시작하는 시각은 오전 10시이고 가장 늦게 시작하는 시각은 오후 4시 30분이다. 소요시간은 70~90분이다.
비엔날레티켓은 사전판매와 현장판매로 구매할 수 있는데 사전판매는 이미 종료되었다. 현장판매가격은 성인 14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예술작품에 평소 관심이 있거나 광주를 방문해보고 싶었던 분들은 이번 비엔날레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2016 광주 비엔날레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http://www.gwangjubiennale.org/www/view/ 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전충재 기자/가천
<ccj07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