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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M(몸만들기 프로젝트)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지는 싱그러운 봄이 왔다. 그.러.나. 소위 커플들의 계절이라 불리는 봄 따위에 우리의 시선을 둘 곳은 없다. 시선은 6, 7월 뜨거운 만남이 기다리는 여름에 두어라! 봄은 농사를 시작하는 계절이다. 지금이야말로 뜨거운 여름을 위한 농사(?)를 슬슬 시작할 때!

 

1. 너 자신을 알라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현재 우리의 상황을 아는 것이 우선이다. 당장 상의를 탈의하고(물론 자기 방에서) 거울 앞에 서서 시진(inspection)을 시작하자. 한숨이 절로 나오는가? 지금의 이 기분을 기억하라! 다음으로, 체중계를 찾아서 당장 올라가 보자. 당신의 외마디 짧은 비명의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다. 비참함이야말로 우리의 원동력! 전신사진을 찍어두고 몸무게를 기록해 두자.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헤이해지는 마음에 한 줄기 똥줄이 될 것이다.

 

2. 무리한 계획은 금물

 

세상에는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어찌됐든 그것들의 근본은 ‘습관의 변화’다. 습관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하루 종일 풀만 뜯어먹는다거나 ‘오로지’ 닭 가슴살만 먹거나 하는 원 푸드 다이어트는 이상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성공하기 굉장히, 굉장히 어렵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너무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몸을 서서히 적응 시키자. 매일 씻기 전에 반드시 팔굽혀펴기를 3세트씩 한다거나, 매일 저녁밥을 2수저씩 남기거나 하는 것과 같이, 각자의 생활에서 서서히 스며들 정도의 변화를 주자. 서두르지 않는 꾸준함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3. 추천하는 운동

 

바쁜 의과대학생에게 있어서, 매일같이 운동을 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에서는 집에서 매일 저녁에 잠들기 전에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버피테스트

 


버피테스트의 별명은 ‘악마의 운동’이다. 악명높은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매우 간단한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고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쉬워 보인다. 하지만 이 운동은 분당 약 10kcal 정도가 소모될 정도로(상당히 높은 수치) 꽤 힘이 드는 운동이다. 그렇기에 항상 시간이 부족한 우리에게 딱 안성맞춤이다. 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차렷 자세로 똑바로 선다. 둘째, 상체를 구부리고 두 손을 양 발 끝의 앞 30cm에 짚는다. 셋째, 손을 짚은 채 발을 떼면서 손 짚고 엎드린 자세를 취한다(숙련자의 경우 그대로 푸쉬업 1회를 추가한다). 넷째, 다시 발을 차면서 몸을 구부린 상태로 복귀한다. 다섯째, 똑바로 선다(숙련자의 경우 점프 1회를 추가한다). 이렇게 15회를 반복 하는 것이 1세트이며, 세트 간 휴식 시간은 30초 정도로 짧게 주고 총 3-4세트를 하면 된다. 

 

2) 스쿼트

 


운동 좀 해봤다는 사람은 누구나 다 안다는 스쿼트. 남성들에게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탄탄한 하체를 만들어주며 여성들에게는 날씬하고 탄력적인 다리를 만들어주고 힙업을 시켜주는 효과도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효자운동이다. 스쿼트는 정확한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먼저,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발을 11자로 만든 후 허리를 펴고 양 손을 가볍게 가슴에 밀착시킨다(바벨, 덤벨 등으로 부하를 가하는 경우에는 그에 맞는 자세를 취한다). 그 다음, 호흡을 들이마시며 다리를 굽힌다. 이 때 시선은 정면을 향하게 하고 허리는 편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가면 안 된다. 엉덩이가 무릎과 직각 위치가 되면 그대로 1~2초 멈춘다. 이후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처음의 자세로 돌아온다. 20회를 1세트로 하며, 한번 할 때 3세트 이상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경택 기자/영남
<teddy5@e-me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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