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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 항공권 예매하기

 

이번 여름 여행가기로 마음먹고 여름방학만 손꼽아 기다리는 당신. 7,8월에 출발하는 비행기의 항공권을 구하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다. 빠르면 빠를수록 합리적인 가격의 표를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행선지만 정해졌다면 바로 항공권 예매에 돌입하자.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직접 예매하는 편이 저렴하다. 생각만큼 어렵지 않으니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자.

 

‘클릭품’ 팔아볼까

 

동대문에 쇼핑하러 가서 품질도, 가격도 적당한 물건을 찾고 싶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품을 많이 파는 것이다. 수많은 가게에서 비슷한 물건을 팔고 있으니, 하나하나 살펴보고 가격을 비교해봐야 가장 나은 제품을 찾아낼 수 있다. 항공권 구입도 별로 다를 것이 없다. 다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표를 찾는 것이니 발품이 아닌 ‘클릭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 정도. 
각 예매 사이트마다 취급하는 항공사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저가항공사의 항공편까지 검색이 가능한 사이트를 이용해야 저렴한 표를 찾는 데 유리할 것이다.  그리고 같은 항공권이더라도 가격이 다른 경우도 있으니, 여러 사이트를 잘 비교해가며 살펴봐야 한다. 예매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이트도 있으니 수수료를 합해도 저렴한 가격이 맞는지 야무지게 따지도록 하자.(아래 목록에서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이트는 제외했다.) 인터파크투어나 지마켓 여행은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쿠폰이나 적립금을 이용할 수 있고, 이게 생각보다 유용하다. 기존에 쇼핑몰을 이용하던 사람이라면 꼭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

▶웹투어 : www.webtour.com
▶탑항공 : www.toptravel.co.kr
▶온라인투어 : www.onlinetour.co.kr
▶인터파크투어 : tour.interpark.com
▶지마켓여행 : tour.gmarket.co.kr
 
외국 사이트, 두려워하지 말자

 

한국 사이트의 가장 큰 한계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만을 취급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호주에 가서 뉴질랜드를 거쳐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일 경우,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가는 항공권은 예매할 수 없다는 것. 특히 유럽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국가간 이동이 잦기 때문에 좋든 싫든 해외 사이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해외 사이트에서도 한국 출발 항공권 역시 검색이 가능하니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몇 번이나 강조하지만, 항공권은 여러번 검색해볼수록 좋은 표를 찾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는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이다. 저렴한 표도 많이 취급하고 있고 무엇보다 한글로 이용이 가능하니 안심해도 좋다. 하지만 다구간일정1)으로 표를 예매할 수 없다는 것이 결정적 단점이다. 트래블로시티(www.travelocity.com), 익스피디아( www.expedia.com) 등은 한글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다구간일정도 검색이 가능하다. 거기에 유럽, 동남아, 남미, 북미 등 자신의 여행지에 항공편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저가항공사 사이트까지 참고하면 된다.   

 

문지현 기자/중앙
<jeehyunm@e-mednews.com>

 

+팁
-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지 않았고,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떠날 것이라면 땡처리항공권도 고려해보자(www.072.com). 날짜를 자유롭게 지정할 수 없고 취소나 환불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 정말 싼 표를 찾을 수도 있다.
- 항공편 예매 사이트에서 특정 카드사나 항공사의 할인이벤트가 눈에 띈다면 해당 카드사나 항공사의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예매 사이트를 거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표를 구할 가능성도 있다. 
- 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수하물 무게 제한에 주의해야 한다.
- 외국 항공사더라도 대한항공(스카이팀)이나 아시아나(스타얼라이언스)항공에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저가항공사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 알아볼 가치는 충분하다.

1) in도시와 out도시가 다른 일정.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왕복 일정이다(예 : 인천-제주도, 제주도-인천). 유럽이나 남미 여행시에는 여러 나라를 방문하기 때문에 다구간일정을 많이 이용한다.(예 : 인천-로마, 파리-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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