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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의학서적 어떻게 저렴하게 구매할까?

신학기가 되면 등록금 말고도 크게 지출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교과서 구매에 드는 비용이다. 수업에 필요한 교과서 목록은 나오는데, 교과서는 한두 푼도 아니고 수만 원에서부터 십만 원을 넘어가기도 한다. ‘그럼 이번 학기는 그냥 교재 없이 넘어갈까? 아니, 공부하는데 돈 아끼는 게 아니라는데…….’하고 고민해봤을 것이다. 공부하는데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지만, 같은 책을 사더라도 현명한 구매로 돈을 아끼는 방법은 있다. 신학기를 맞이하여 의학서적을 싸게 구매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오프라인 구매

■ 공동구매 : 신학기에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저렴하게 구하는 방법이다. 구매해야 하는 책 목록이 나오면 주로 학생대표가 의학서점이나 출판사에 연락하여 단체 구매한다. 간편하기도 간편하게 사는 것이지만 다른 방법에 비해 할인율이 높은 편이다.
■ 현금계산 : 의학서점에서 정도 차이는 있지만 카드 대신, 현금으로 계산하면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서점 주인과 안면이 있거나 말이 좀 된다면 조금 더 높은 할인율을 기대할 수도 있다. 카드로 계산하기 전, 현금계산으로 할인되는지 물어보는 건 밑져야 본전이다.
■ 상품권을 통한 구매 : 상품권으로 교재를 구매하면 직접적인 할인은 받을 수 없다. 하지만 티켓나라 등을 통해 상품권을 5%가량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략 5% 정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

■ 의학서적 전문 판매 사이트 : 의학서적만을 전문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쇼핑 사이트보다 할인율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모든 의학서적을 싸게 파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의학서적 전문 판매 사이트는 다시 방문할 일이 적으므로 적립되는 포인트보다는 할인율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다만 원서는 일반 쇼핑 사이트보다 종류도 다양하고 할인율도 더 높은 편이다.
■ 일반 서적판매 또는 일반 쇼핑사이트 : 의학서적 전문 판매 사이트보다 신판 판매는 비교적 늦으며 의학서적의 종류가 적은 편이다. 같은 종류의 책이라도 사이트마다 할인율이 크게 달라서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원서는 정가를 높이 책정하여 다른 사이트보다 할인율은 높더라도 비쌀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다만, 의학서적 전문 판매 사이트보다 비교적 이용할 일이 많으니 평소에도 이용하던 쇼핑사이트라면 적립되는 포인트를 활용할 기회가 많다.

온라인으로 교재를 구매하려 한다면 이용 가능한 사이트가 열 군데가 넘는다.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 보는 것이 어느 정도 이득이 될지 확인해 보았다. 열 군데 이상의 판매 사이트를 돌아보며 원서와 국내책을 각각 한 권씩 ‘해리슨 18판 원서’와 ‘홍창의 소아과학 10판’을 예를 들어 가격 차이를 비교해 보았다.

비교 결과 해리슨은 최대 삼만 오천 원, 홍창의 소아과학은 최대 만 원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다른 여러 책으로 비교한 결과, 다른 사이트에 비해 평균적으로 싸게 파는 사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한 사이트가 모든 책을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지는 않았다. 따라서 여러 권을 구매할 때는 한 권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구매 사이트를 정하지 말고, 각각의 책마다 최저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사이트를 찾는 것이 좋다. 또 일부 사이트는 일정 금액 미만으로 구매하면 택배비를 본인이 부담하므로 확인해 봐야 한다.

이밖에 굳이 새 책이 아니더라도 좋으니 싸게 구매하고 싶다면 중고서적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고서적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사이트 등에서 찾아보면 포장을 뜯지도 않은 책을 공동구매가격보다 싸게 파는 것도 찾아볼 수 있다. 중고나라나 KMLE 게시판 등에서 중고의학서적을 사고파는 것이 활성화되어 있으니 이곳에서 발품을 팔면 더욱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중고거래는 종종 사기가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윤준영 기자/전남
<owlstar@e-med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