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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봄비도 막을 수 없었던 열정

제44회 전국 의과대학 테니스 선수권 대회

지난 5월 21일과 22일, ‘제 44회 전국 의과대학 테니스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가톨릭대, 강원대, 경북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동국대, 동아대, 부산대, 서남대, 서울대, 성균관대, 순청향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원주의대, 원광대, 을지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한림대 총 25개 의과 대학이 참가했다.

대회는 남자부 단식, 남자부 복식, 여자부 복식으로 치러졌다. 지난 몇 년 동안 남녀 경기 모두 서울에서 치뤘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의 경기를 서울이 아닌 경기도 원당 훼릭스에서 치뤘다. 대회 첫날인 21일에 오전에 비가 온다는 기상정보가 있어서 평소보다 좀 늦게 오후에 경기를 시작 하였다. 하지만 오전에 오던 비가 오후까지 계속 와서 경기를 제대로 진행시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져버렸다. 몇 시간을 기다리던 주최측은 멀리 지방에서 온 선수들이 있어 쉽사리 대회를 취소하지 못하고, 남자부 경기를 서울 장충테니스 코트로 옮겨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결국 제대로 된 경기는 저녁 6시정도에나 시작하게 되어 최대한 빨리 경기를 진행 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남자부 단식 우승은 한림대 신요섭군이 차지했고, 준우승은 인제대 정연석군, 공동 3위는 서울대 서민석군과 경북대 정재훈군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복식 우승은 인제대 정연석/김동근 팀이 차지했고, 준우승은 서울대 은용/허건 팀이 차지하였으며, 공동3위는 서울대 김형준/장원기 팀과 서울대 김성은/이창현 팀에게 돌아갔다. 여자부 복식 우승은 서울대 유신혜/홍정경 팀이 차지했고, 준우승도 서울대 김신후/최지혜 팀이 차지하였으며, 공동3위는 경북대 안효정/최은주 팀과 인제대 구세은/홍수민 팀에게 돌아갔다.

주최측이 기상상태로 인해 대회 중간에 경기장을 바꿔가면서 재치있게 대회를 진행 시켰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너무 지체되어 많은 팀들이 기권해 버려서 1년동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던 선수들에겐 아쉬움이 조금 남았던 대회였다.

김영태 기자/원광
<funky@e-m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