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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동·식물 키우기

106호/문화생활 2015. 9. 25. 22:53 Posted by mednews

자취생 동·식물 키우기

 

 

 

고양이

 

 

고양이가 20~40Hz로 가르릉 거리는 진동은 사람의 신경을 안정시켜서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고양이와의 소통을 통해 고양이의 주인의 혈압이 내려가고, 심장병 위험이 40% 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물론,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달리 주인에게 무조건적으로 복종하지 않지만, 요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우리나라에서도 고양이를 키우고자 하는 싱글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양이는 털이 많이 빠지는 동물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관리해주어야만 한다. 또한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이 키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동물이다. 사전에 본인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고양이를 키울 준비가 되었다면 고양이 화장실, 모래, 이동장, 사료, 물 식기, 발톱깎기 등이 필요하다. 사료를 고를 때는 고양이의 나이에 따라 적합한 사료가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고양이들은 주로 넓은 물그릇을 좋아하고,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보다는 유리로 된 용기가 식기에서 나는 냄새가 적어 더 적합하다.
고양이의 3종 종합백신으로는 고양이 전염서 비기관지염(FVR, Feline Viral Rhinotracheitis), 범백혈구 감소증(FPL, Feline Panleukopenia), 칼리시 바이러스(FCV, Feline Calci Virus)가 있다. 고양이의 질병은 개의 질병과는 다르기 때문에 고양이 전용 백신을 맞혀야 한다.

 

 

햄스터

 

 

 

햄스터는 작은 동물이라 키울 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시끄럽지 않아 애완동물로 키우기에 부담이 적고, 키우는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다.
햄스터를 키우기 위해서는 사료, 급수기, 쳇바퀴, 이너하우스, 화장실, 모래, 식기류 등이 필요하다. 햄스터가 즐겨먹는 해바라기씨는 햄스터의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식으로 주어서는 안 된다.
강한 햇빛은 햄스터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집 안의 서늘한 그늘에 햄스터를 두고 키워야 한다. 건강한 햄스터는 털에 기름기가 돌고 스스로 털 관리를 하기 때문에 햄스터의 털에 광택이 없어지면 건강상태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또한 햄스터는 음식을 저장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야채나 과일을 주었을 때는 남는 음식은 바로바로 치워야 한다. 또한 부드러운 먹이만 줄 경우 햄스터의 앞니가 계속 자라나므로 나무열매나 딱딱한 나뭇조각 등 이갈이 할 수 있는 것을 넣어주어야  한다.

 

 

장미허브

 

 

장미허브는 가습 능력이 탁월하고, 좋은 향기가 나며,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자취생들이 키우기에 수월한 식물이다. 또한 장미허브가 내는 향은 벌레들이 싫어하는 향이라서 벌레를 쫓는데도 효과적이다.
물이 과하면 안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수분을 흡수해서 날려주는 토분에 심어주는 것이 좋다. 잎을 만져봐서 털이 송송있고 잎 두께가 도톰하면 물을 충분히 머금고 있다는 뜻이므로 잎이 얇아졌을 때 물을 주면 된다. 장미허브는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음지에 두는 것은 안 되지만, 통풍이 잘되는 밝은 그늘에 두어도 잘 자란다. 하지만 한 여름에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방울토마토

 

앉은뱅이 방울토마토, 꽃토마토 등은 키가 작게 자라는 종이기 때문에 지주대가 필요 없고, 손쉽게 기를 수 있다. 게다가 요즘에는 미니화분과 배양토, 씨앗이 들어있는 방울토마토 재배 세트를 다이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화분 등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할 경우, 방울토마토 줄기가 웃자랄 수 있고, 열매의 당도가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또한 첫 꽃이 지고 그 자리에 열매를 맺었을 때, 원줄기의 잎이 나오는 바로 위에 나오는 곁순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곁순은 자라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바로바로 제거해주지 않으면 곁순으로 영양분이 가 줄기가 가늘어지고 열매가 부실해진다.

 

 

김윤희 기자/가천
<yoon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