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rss 아이콘 이미지

 

이어폰, 알고 쓰셨나요?

 

‘우리 S사의 이어폰은 BA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음의 품질이 좋으며...’
위의 구절은 이어폰을 선전하는 어떤 기업의 선전문구이다. 이어폰을 사려 사전조사를 하다보면, Type, Driver 등의 여러 생소한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모르고 구매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어폰 스펙 읽는 방법을 배워보자.

종류(Type) : Open type(오픈형), In-ear type(커널형) 으로 나뉜다. 커널형은 귀를 막기 때문에 차음이 되지만 공간감은 생기지 않는다.  오픈형은 그 반대이다.

드라이버(Driver) : 드라이버는 소리를 내는 부분을 의미한다. 우선 드라이버의 지름을 쓰고, 드라이버의 종류를 쓰게 된다. 드라이버의 지름이 클수록 음이 명료해진다.
이어폰에는 보통 다이나믹 드라이버(Dynamic Driver)나 밸런스드 아머쳐 드라이버(Balanced Armature Driver)가 쓰인다.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스피커에 쓰이는 유닛과 구조와 원리가 비슷한 드라이버로, 자석에 코일을 감아서 진동판을 움직여 소리를 낸다. 밸런스드 아머쳐 드라이버는 진동자의 코일에 전기를 가해 진동을 하고 그 진동을 통해서 금속 진동판을 울려 소리를 재생하는 방식이다.

주파수 대역(Frequency range) : 이어폰이 낼 수 있는 소리의 대역폭. 주파수 대역이 클수록 본래의 소리를 잘 낸다고 할 수 있다.

임피던스(Impedance) : 이어폰의 저항값. 저항이 크다는 것은 볼륨을 높일 때 소리가 커지는 정도가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압감도(Sensitivity) : 일정 전류를 이어폰에 가했을 때 어느 정도의 음량으로 들리는지 나타낸다. 예를 들어 98dB/mW는 1mW의 전류로 98dB의 음량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보통 밖에서 쓰기 때문에 소리가 크게 나오는 것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UBQ-ES703의 스펙을 분석해 보겠다. 오픈형이라 차음보다 공간감이 좋고 1mW당 105dB의 소리를 낸다. 주파수 대역은 15~35kHz이다. 최대로 100mW의 입력이 가능하다. 보통 이어폰의 임피던스가 16~32이므로 보통 음량에 보통의 음 크기를 낸다고 볼 수 있다.

김진희 기자/연세원주 <overken@e-med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