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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 200% 즐기기

2010년 10월 15일, 2010-2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가 개막하였다. 올해는 유난히 프로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올해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남자 농구는 중국 팀에 밀려 비록 8년만의 금메달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을 차지함으로써 아시아 농구의 오래된 강호에 어울리는 명성을 회복했다. 그 영향으로 최근 한국 프로 농구 KBL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를 200%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알면 보인다! 농구 규칙

비단 농구만이 아니라 어떤 스포츠에서든 최소한의 규칙 몇 가지만 익혀도 스포츠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농구경기 관람에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중요한 규칙들을 소개한다. (참조: 대한 농구협회 홈페이지 www.koreabasketball.or.kr)

팀 구성 : 각 팀은 KBL에 등록된 국내 선수 13명과 외국 선수(용병) 2명, 총 15명 이내의 선수로 구성된다. 12명 이내의 선수만 출전 선수로 등록 가능하며 외국 선수 2명은 동시 출전이 불가능하다.

경기시간 : 프로농구는 10분씩 4쿼터로 진행된다. 4쿼터가 끝날 때까지 더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동점으로 끝나는 경우에는 승패가 가려질 때 까지 5분씩의 연장전을 하게 된다. 경기 중간에 감독은 타임아웃 요청이 가능하며 전반전(1,2쿼터)에 2번, 후반전(3,4쿼터)에 3번, 연장전에 각 1번씩 타임아웃이 가능하다.

24초 룰 : 24초 룰이란 모든 공격은 24초의 공격제한시간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규칙이다. 만일 24초 이내에 선수가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상대편에게 공격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시간이 지체된 상황에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슛을 하게 되는 것이다. 농구 골대위에 달려있는 작은 계기판이 이 공격제한시간을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

파울 : 한 선수가 상대팀의 선수와 부당한 신체 접촉(잡거나 손으로 쳐서 상대편의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하는 등)을 일으키게 되면 파울이 선언된다. 상대 선수고 슛 동작 중에 파울을 범하게 되면 상대 선수는 자유투 2개가 주어지고 슛 동작이 아닌 경우에는 상대 팀이 가장 가까운 코트라인에서 공격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5개의 파울을 범한 선수는 5반칙 퇴장이 되며 해당 경기에 출전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한 쿼터에 팀에서 5개 이상의 파울이 범해진 경우, 해당 선수는 슛 동작 유무에 상관없이 바로 자유투 2개가 주어지게 되는데 이를 팀파울 벌칙이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자

어느 한 팀을 정해서 응원하면 스포츠 관람에 더 몰입할 수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있는 팀을 응원하는 것도 좋고,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 팀을 응원하는 것도 좋다.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행위는 영화에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것과 같다. 관람객들은 감정이입을 함으로써 응원하는 팀의 승리에 같이 기뻐할 수 있게 되고 팀의 패배에 함께 안타까워 할 수 있게 된다. 프로농구에는 원주 동부 프로미, 울산 현대 모비스 피버스, 서울 삼성 썬더스, 서울 SK 나이츠, 창원 LG 세이커즈, 대구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 엘레펀츠, 전주 KCC 이지스, 부산 KT 소닉붐, 안양 한국인삼공사 이렇게 총 10개 팀이 소속되어 있다. 각 팀의 홈페이지나 한국프로농구 KBL 공식 홈페이지(www.kbl.or.kr)를 이용하면 각 팀의 소속 선수들이나 팀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경기장에 직접 찾아가보자

농구 경기는 경기장에 찾아가서 직접 눈으로 보는 편이 훨씬 즐겁다. 농구공이 골대를 가를 때의 시원한 쾌감을 눈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팀의 마스코트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의 열정적인 응원, 여러 가지 경품 이벤트들 또한 농구 경기장의 매력으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농구 경기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일정 거리에서 직접 슛을 던져 슛을 성공시키면 경품을 얻어가는 등의 직접 참여 가능한 이벤트들이 많이 열린다. 올해 프로농구는 2010년 10월 15일에 개막하여 2011년 3월 20일 폐막한다. 경기는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3시 또는 오후 5시에,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오후 7시에 있다. 월요일에는 경기가 없다. 현재, 원주 동부는 원주치악체육관, 울산 모비스는 동천체육관, 서울 삼성은 잠실체육관, 서울 sk는 서울특별시 학생체육관, 창원LG는 창원실내체육관, 대구오리온스는 대구실내체육관,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 부산 KT는 부산사직실내체육관, 안양 한국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을 각 팀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관람석은 체육관 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더 비싼 좌석일수록 코트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싼 좌석으로 입석도 있지만 농구 경기의 현장감과 에너지를 느끼려면 코트와 가까운 좌석에 자리 잡는 것이 좋다.

오경택 수습기자/영남
<teddy5@e-m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