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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관리법>


봄볕에 그을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


봄날씨에 손상받기 쉬운 피부, 자외선 차단제와 피부보습, 제철과일 섭취로 보호하자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서 얼어붙었던 대학 캠퍼스와 병원에도 어느 순간부터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았다. 1년을 기다린 봄이기에 화창한 봄 날씨를 온 몸으로 만끽하고 싶겠지만 다른 계절보다 피부관리에 더욱더 신경써야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겨울보다 더 강해진 자외선으로 인해 주름, 주근깨, 기미 등 피부 노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봄이란 계절 특성상 큰 일교차가 큰 날씨에 의해 피부는 온도 변화가 심해져 수분이 부족해지고 각질이 생기기 쉬워진다. 이는 겨울에 익숙해진 피부보호막이 계절변화에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봄 날씨에 맞게 피부보호막이 조절될 때 까지 적절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 ‘봄볕에 그을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라는 옛 속담이 있다. 봄볕이나 가을볕 모두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사실 가을은 봄보다 일조량이 적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같은 양의 햇볕에 노출이 되어도 봄볕에 더 피부가 그을리게 되며 자외선 세기만 놓고 보면 여름이 가장 강하지만, 여름철엔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 많아 실제로 피부에 닿는 자외선 량은 봄이 가장 많다. 또한 겨우내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적어 햇빛에 노출되지 않은 피부가 자외선이 많이 포함된 봄볕을 쬐면 짧은 노출에도 피부 자극이 심해져 노화, 잔주름, 기미, 검버섯이 심해지게 된다. 일상 속에서 자외선으로부터 손쉽게 피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는 것이다. 특히 외출 30분 전에 발라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자외선차단제에 의한 충분한 피부보호막이 형성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야외에서 장기간 활동할 경우 두세 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면 차단 효과가 유지된다.


충분한 제철 과일 및 채소 섭취


과일 섭취를 잘해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 할 수 있다. 봄볕 속에 자외선은 피부를 공격해 피부 노화를 늦추고 주름을 방지하는 비타민 A, C, E 등을 파괴시킨다. 따라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체내 필요한 영양소 공급 및 유지가 중요한데 특히 봄철 제철과일인 딸기는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주근깨 예방 및 미백에 도움이 되며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 피부를 밝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제철과일과 채소는 피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피부보습은 틈틈히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봄 날씨에는 피부에 각질이 생기기 쉽다. 각질은 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틈틈히 관리해 주어야 한다. 먼저 보습에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데 세안 시 미온수로 충분히 헹구어 주며 찬물로 마무리 해야한다. 이후 스킨과 로션 등 자신의 피부유형에 맞는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이때 수분크림을 발라주면 피부에 영양과 수분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참고로 보습제는 샤워실에 수증기가 남아 있을때 3분 이내로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다 손쉬운 방법으로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주어 체내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아무런 준비없이 봄날씨를 만끽하다가 봄볕에 그을려 보던 님도 몰라볼 수도 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피부관리에 신경써서 보던 님과 함께 즐겁게 봄 햇살을 맞도록 하자.


김민 기자/가천

<franky777min@gmail.com>


  ※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때 PA와 SPF만 알아두자!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와 UVB로 나뉘는데, UVA는 자외선의 90%를 차지하며 피부노화의 주원인으로 기미, 주근깨를 악화 시키며, UVB는 피부에 닿으면 피부를 달아오르게 해 화상, 발진 혹은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에는 UVA와 UVB를 얼마만큼 차단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제에는 UVB자외선 차단지수(이하 SPF)와 UVA자외선차단지수(이하 PA)가 적혀 있다.

예를 들어 SPF 30이라고 적혀 있다면 UVB의 양이 1일때 자외선 차단제에 의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30분의 1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PA에 +가 많을수록 UVA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뜻으로 PA+는 자외선 차단에 2배 효과가, PA++는 4배, PA+++는 8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줘 피부 트러블 등 부작용이 생길수 있으므로 개인의 생활패턴이나 외출 시 자외선 강도 및 노출예상시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SPF와 PA지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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