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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호(2011.12.12)/커버스토리 2012. 1. 9. 17:45 Posted by mednews

본격 난장판 의대생 헤집기

족보를 혼자 본 경험이 있다에 yes라고 응답한 경우는 5% 였고, no 라고 응답한 경우는 95% 였다. 공생과 상생의 정신이 충만한 캠퍼스를 위해 5%는 반성하시라. 95% 중에서 봤으면서 no라고 한 사람은 더더욱 반성하시라. 같은 학번 중 누군가가 족보를 숨긴 적이 있다에 yes라고 응답한 경우는 30%며, no라고 응답한 경우는 70%로 나타났다.

현재 ‘이성친구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40%, ‘없다’는 60%였다. CC를 구체적으로 꿈꿔본 적이 있는 가에 대한 응답에 36%가 yes라고 응답했다. 그 시기에 대해서는 ‘예과1학년 때’가 56.7%에 달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날 때마다 비율은 점점 떨어진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결과다. ‘지금’이라고 답한 사람도 6.5%나 된다. 내 동기일지도 모를 일이니, 눈을 크게 뜨고 잘 찾아보자.

우리는 수능을 몇 번 보고 대학에 왔을까. 조사결과 현역-재수-삼수-삼수이상 순이었다. 현역이 56%, 재수가 31%, 삼수와 삼수이상이 각각 7%, 6%였다. 조졸은 보기를 깜박해서 미안하다.

본과 학생의 경우, 예과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연애’라는 응답을 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응답률은 14.19%였다. 그 다음으로 ‘운동’-‘돈을 번다’-‘수업 땡땡이’-‘공부’-‘잠’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가 10.44%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았는데 세부 응답으로는 여행 40.2%와 자기계발/취미 15%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가기싫다’는 답변도 4.7%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자퇴’, ‘동아리탈퇴’ 로 답한 학생도 있었다.

시험기간에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는 게임이 21%로 가장 많았으며, 카카오톡이 19.8%로 근소한 차이로 뒤이었다. 그 이후로는 페이스북-여친/남친-코리안시리즈/프리미어리그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가 2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기에 써준 이유는 정말 가지가지였다. 이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한 것이 ‘잠’이다. ‘그냥’, ‘없음’이라는 답도 꽤 있었는데 이 둘의 수를 합하면 잠을 넘어선다.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느라 공부를 미루는 사람도 있었다.

잠깨는 방법에 대한 물음에는 커피-박카스/핫식스 등-맨손체조-MAXIM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커피가 40.6%였고 기타가 25%로 두 번째였다. 여기서는 ‘쪽잠을 잔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잠시 바람을 쐬고 온다’는 의견이 그 다음이었다. ‘정신력으로 그냥 버틴다’는 위대한 사람들도 있다. ‘귀후비개’나 ‘우루사’를 이용하는 분들도 있고, ‘유급 하는 것을 상상’하면 잠이 번쩍 깨는 사람도 있었다.

기획 및 기사작성_ 쫄지마 기자/몰라임마
<홀로나는겨울이추워요@e-mednews.com>
공동조사_ 의대생신문, 전의련
후원_ 메디컬타임즈(구 메디게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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